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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만난 루비니 “韓 경제, 불확실성 잘 헤쳐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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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11.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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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면담을 갖고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경제 전망과 트럼프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국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최근의 대내외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구조조정·구조개혁 등 기 추진중인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수행하고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을 원활히 집행하는 등 경제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확장적 경제정책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비니 교수는 “트럼프 당선자가 감세 및 규제완화로 낙수효과를 추구하는 전통적 공급주의 경제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의 공약인 법인세 15% 수준 인하 정책도 실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인프라 투자 등 재정지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일본과의 기존 동맹관계는 유지하더라도, 보호무역주의와 달러화 강세 심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루비니 교수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긴 했지만 한국경제는 이를 헤쳐나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필요시 재정정책을 확대할 수 있는 여유가 있고, 통화정책의 유연성이 있는 등의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루비니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예일대 경제학 교수 등을 역임한 후 현재 뉴욕대 스턴스쿨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둠(Dr. Doom)’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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