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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IBK투자증권 전직원, 강원도 원주에 모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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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6. 1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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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초 IBK투자증권 전직원들은 강원도 원주에 모였습니다. 매년 한 번씩 열리는 가을운동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명랑운동회는 신성호 사장이 취임 이후 만든 ‘토요 스쿨’에 이어 빠지지 않고 열리는 IBK투자증권의 사내 문화입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에서도 규모가 작고 역사가 짧습니다. 2008년 IBK중소기업은행의 자회사로 태어나 올해 출범 8년차를 맞이했습니다. 자본금도 3000억원 수준이고, 직원도 600명으로 대형 증권사들의 1/3 규모입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출범 직후부터 신입 공채 대신 경력직들을 대거 영입했고, 그 결과 경력직원들이 전체 직원 중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짧고 경력직으로 채워진 조직이다보니 사내 소통 문화 등을 통해 직원들끼리 서로 섞이는 일이 많지 않았던 셈입니다.

하지만 2014년 8월 신 사장이 취임한 이후 IBK투자증권의 사내 소통 문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1년 처음으로 열린 가을운동회는 2014년까지 중단 상태였습니다. 2012년 논란이 됐던 직원들 임금 삭감 등의 이슈로 진행되지 못했던 사내운동회는 신 사장이 온 이후 2015년부터 다시 개최됐습니다. 경력직이 많은 조직인 만큼 직원들끼리 같이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 셈입니다. 이번 운동회에도 1~2명을 제외하고는 전직원이 참석해 다양한 경기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 매달 열리는 호프데이도 사내 소통 문화로 꼽힙니다. 조강래 전 IBK투자증권 대표가 만들었던 호프데이는 신 사장이 이어받아 빠짐없이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 신 사장은 “타사와의 차별화는 수수료가 아니라 금리 인상 등의 이슈가 있을 때 어떤 상품을 팔아야 유리한지 직원들이 아는 것”이라면서 토요일마다 직원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토요 스쿨’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교수님’으로도 통한다는 군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직원 간 소통을 위해 이전 사장들이 만든 사내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모습이 IBK투자증권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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