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속초간 거리 단축으로 거주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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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B국민은행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춘천 아파트의 매매가는 전년말 대비 3.94% 상승해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 1.40%보다 2.54% 포인트 더 올랐다.
춘천 아파트 값은 전국적으로 상승 폭이 큰 부산(3.55%), 수도권(2.74%), 인천(2.50%)보다 많이 올라, 9.1%가 급등한 제주도와 서울(4.09%)을 제외하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뛴 곳 중 하나로 기록됐다.
강원도에서 춘천을 뺀 나머지 가운데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원주다. 원주는 혁신도시 개발호재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집값도 덩달아 상승했다. 원주는 전년말 대비 2.51% 올라 수도권 상승 폭에 육박했다.
춘천이 혁신도시 호재를 낀 원주보다 더 오른 건 교통호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춘천 전세 아파트 값은 경춘선을 활용한 서울 출퇴근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말 대비 춘천 아파트의 전셋값 오름 폭은 3.45%로 전국에서 이보다 상승 폭이 더 높은 곳은 전세 아파트 값이 급등한 서울 강북 14개구(3.82%), 수원 장안구(3.74%), 부산 연제구(3.91%) 정도다.
여기에 지난 7월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철도 추진 계획이 발표된 것도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속초 94㎞의 단선철도를 신설하고 여기에 시속 250㎞의 기차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8년으로 춘천∼속초 구간이 완성되면 기존 경춘선(서울 망우∼춘천)을 연결해 서울에서 속초까지 75분 만에 오갈 수 있다.
춘천시 H 공인중개소 대표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아파트 값이 오를 동안 춘천 지역은 상대적으로 관심 밖이었다”며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으로 서울~춘천 간 출퇴근거리가 짧아지면 주거지로서의 춘천시의 가치도 재평가가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