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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농업계에 따르면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앞세운 우리 친환경농산물은 해외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녹차를 가공해 수출하는 경남 하동군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동군은 전국 생산량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녹차 생산지로 일찌감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금까지 녹차와 홍차, 가루녹차, 녹차티백 등을 통해 거둔 수출 실적은 연간 140만달러에 달한다. 올해 역시 10월말까지 미국·말레이시아·멕시코 등에 98만달러어치의 녹차 관련 친환경 제품을 수출했다.
이처럼 친환경 녹차 상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었던 배경은 우수한 품질에 있다. 지난 2011년에는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티백형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식품인증을 획득할 만큼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 현지에 직접 매장을 열고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도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운영하는 협동조합 아이쿱생협은 지난 9월 홍콩에 ‘가가 아이쿱’ 매장을 열고 2만달러 상당의 국내산 유기가공식품과 친환경 농산물 63종을 수출한 바 있다. 이 업체는 연내에 2차 수출에 나서고, 현지 현지 판매결과를 토대로 소비패턴을 분석해 수출 품목과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산 친환경 농산물 전문 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청오건강은 선식과 발아제품을 중심으로 잡곡, 기름, 차, 과자 등 각종 유기가공식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열린 유기식품 박람회에 참여해 국내 유기가공식품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정부도 친환경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4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가공·외식·수출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수요가 생산을 견인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