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겨레는 청와대와 미용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ㅌ미용실을 운영하는 정 모(55) 원장이 세월호 참사날 박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했다고 밝혔다.
머리 손질 시간은 오후 1~3시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오전 11시23분에 세월호 미구조 인원들이 실종됐거나 선체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전화로 받았음에도 평소처럼 머리 손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박대통령이 이날 한 머리는 올림머리로 머리핀 수십개를 이용해 위쪽으로 올려붙여 둥근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화장까지 포함하면 한시간 반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한겨레는 이번 보도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의문의 7시간 가운데 1시간 30분은 밝혀졌지만 나머지 5시간30분 동안은 무엇을 했는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가 밝힌 시간대별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4월 16일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정무수석실 서면보고를 받는 한편 국가안보실장과 전화를 주고받은 뒤 오후 3시 중앙안전대책본부 방문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