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 증축 기대컸던 송파구 4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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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올라 지난 5주 연속으로 상승 폭이 하락했다. 지난 10월31일 전주대비 0.14% 뛴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11월7일 전주대비 0.09% 올라 상승 폭이 줄더니 14일(0.06%), 21일(0.04%), 28일(0.03%), 이달 0.02%로 오름 폭 둔화가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값은 전년말 대비 3.89%가 뛰어 같은 기간 전국의 상승률 1.27%의 3배 이상 오르며 고공행진을 했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를 주도한 강남 4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11·3대책으로 청약규제와 전매제한에 묶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규제 이후 지난 9일까지 한달여 새 1.16%가 하락했다. 그동안 재건축에 대한 기대 심리가 호가 상승과 매매거래로 이어져왔으나 정부의 대책으로 투자수요가 발붙이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강남 개포동 H공인중개소 대표는 “투자수요가 줄면서 개포동 일대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확실히 줄었다”며 “급매물이 막 쏟아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눈치보기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남 4구 가운데 올 들어 가격이 많이 뛴 강남구는 전달보다 아파트값이 0.14% 하락했고, 초고층 증축 허용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송파구도 전달대비 아파트값이 0.10% 떨어졌다. 송파구는 기대주였던 잠실 주공 5단지가 서울시의 35층 고도 제한 방침에 막히면서 4주 연속 매매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 단지 재건축 안의 통과 여부는 해를 넘길 전망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강남 재건축 단지 투자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반납하는 과정”이라며 “보합세가 지속되다 내년 봄 성수기를 맞아 다시 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