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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봄날 오나… 글로벌 친환경시대 수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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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12.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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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생산기지_전경(야)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전경. /제공 = 한국가스공사
친환경 패러다임이 가속화 되며 액화천연가스(LNG)가 차세대 연료시장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에선 LNG를 연료로 하는 LNG추진선이 새로운 수요처로 급부상 중이고 육상에선 LNG 발전소 역할이 재조명 되고 있어서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13일 기준 올해 LNG벙커링 공급 물량은 254톤으로 지난해 41톤에 비해 6배 가량 늘었다. LNG벙커링은 LNG추진선에 연료를 급유하는 설비다. 연말 외국적선과 공급 계약된 840톤까지 포함하면 총물량은 약 1100톤으로 늘어난다.

항만에서 컨테이너 운반에 사용되는 야드 트랙터의 LNG 연료 물량도 지난해 90톤에서 올해 1516톤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전국 주요 항만이 친환경 항만구축을 위해 LNG로 연료를 바꾼 영향이다. 아직 절대 물량은 부족하지만 에너지업계는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트렌드는 해양시장에서 본격화 되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 1월부터 전세계 바다에서 선박 연료 황 함유량을 0.5% 이내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SOx(황산화물) 규제다. 이는 기존 중고선박에 대해서도 적용되기 때문에 저급 벙커C유를 연료로 한 배들은 모두 서둘러 바꿔야 할 판이다. LNG추진선 개발과 수주에 조선업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정부도 국내 조선산업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LNG추진선과 LNG벙커링선(LNG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을 지목하고 적극 투자·육성 중이다. LNG추진선과 벙커링선은 2020년이 다가올 수록 발주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벙커링은 해운 연료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공사도 수요 개발 측면에서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NG산업의 또다른 기대감은 발전시장에서 나온다. 원자력발전은 지난 9월 발생한 경주지진 이후 불안감이 고조됐고 최근 국내 원전사고를 소재로 한 영화까지 개봉하면서 반대여론이 급격히 높아졌다. 석탄 발전은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반대도 높은 상태다.

반면 LNG는 가격이 아직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원전에 비해 안전하고, 석탄발전보다 친환경적이다. 내년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8차 전력수급 계획에선 LNG 발전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LNG 전체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 늘었고, 이를 견인한 발전용 판매는 17.3% 증가했다. 발전용 판매는 올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

발전업계 관계자는 “LNG는 완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선택 가능한 최선의 대안일 수 있다”며 “트럼프 체제에서 셰일가스 개발과 수출이 본격화 되면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좀 더 매력적인 연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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