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해먼드 장관과 면담을 하고 양국의 경제동향,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 세계 경제·정치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도 한국의 국가시스템은 안정적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신용평가사들도 현 사태의 영향을 제한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분야의 경우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그간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 부총리와 해먼드 장관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금리인상 속도, 브렉시트 등이 세계 경제의 주요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브렉시트와 관련해 해먼드 장관은 차질없이 탈퇴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EU와 협상을 할 것이라며 협상 기간에도 영국 경제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브렉시트로 교역·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양국 간 통상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협의를 긴밀히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양국이 양자·다자 간 정책 공조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보호 무역주의 확산을 막고 국제금융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내에서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미국 금리인상 속도 등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등 경제·통상 분야에서 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