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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미들기용 리프팅 빔, 132일만에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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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12.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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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인양 위한 와이어빔 설치는 내년초에나 가능할 듯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 위해 필요한 ‘선미들기’용 리프팅 빔(인양 받침대) 설치 작업이 4개월여 만에 완료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리프팅 빔 2개를 설치함으로써 총 10개의 선미 리프팅 빔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8월 9일 선미 리프팅 빔 설치 작업에 착수한 지 132일만이다.

선미들기를 위한 리프팅 빔 설치작업은 세월호 선체를 들어 18개 빔을 한 번에 설치했던 선수 리프팅 빔 작업과 달리, 선미부와 해저면 사이의 공간을 굴착하며 한 개씩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측은 세월호 선체 아래의 해저면 지질상태가 불확실했지만 8∼9월 중에는 빔 설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측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굳어진 자갈 직경 64∼370mm 가량의 퇴적층 분포, 강한 조류 등 작업여건이 열악해 굴착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상하이샐비지는 해저쟁기, 체인, 에어리프터 등 총 16종의 굴착장비를 투입하고 잠수사가 선체 하부 밑으로 들어가 굴착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어려운 작업을 반복하며 관련 전문가들과 해법 찾기에 부심해왔고, 이때 찾은 비상대책이 바로 선미들기(선체 후미를 들어 잔여 빔을 일시에 삽입하는 작업)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인양시 선수부 선체에 직접 휘감기로 했던 와이어(5줄)를 선체의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이미 지난 6월 선수들기 시도시 설치했던 2개를 포함한 빔 5개로 대체할 계획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해저면과 접촉되는 부위가 넓어 굴착량이 많았던 선미측과 달리 ‘와이어 대체빔’이 설치되는 구간(기 설치된 18개 선수 빔 앞쪽)은 추가 굴착이 거의 필요치 않아 이달말 또는 1월초에는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빔 설치 소요기간이 예상보다 단축됐으나 해상여건이 가장 안 좋은 겨울철에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인양 시기를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인양 준비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으므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조기에 인양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학배 차관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7명), 미수습자 가족(5명) 및 유가족(4명) 등 관계자와 함께 세월호 인양 작업본선인 달리하오에 승선하는 등 현장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상하이샐비지 홍 총 사장으로부터 직접 작업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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