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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전국 1위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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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6. 12. 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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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요에다 도시정비사업 영향으로 전세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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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사업이 시행됐던 서울 마포용강 시범아파트 모습/
서울 마포구가 올해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나타났다.

21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며 마포구는 올 한해(작년말 대비 지난 12일 기준) 아파트 전셋값이 6.48% 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65%, 서울은 2.85%에 머물러 마포구의 전셋값 상승세는 전국 평균치보다 4배, 서울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마포구 전셋값이 치솟는 것은 이 지역의 전세수요가 급증한 것과 관련이 깊다. 마포구는 도심 출퇴근이 쉬워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마포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늘어난 수요에 힘입어 2013년 3.3㎡당 약 1600만원에서 지난 7월 말 3.3㎡당 1832만원까지 올랐다. 불과 3년여만에 3.3㎡당 평균 매매가가 200만원 이상 뛴 것이다.

마포구 일대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도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마포구에서는 망원동 마포한강 아이파크(385가구) 대흥동 신촌 그랑자이(1248가구), 신수동 신촌숲 아이파크(1015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 4곳이 분양을 했으며 창천동에선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276가구)이 오는 23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실제 올 한해 전국적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큰 곳 대부분은 마포구와 같이 전세수요가 많으면서 도시정비사업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5.71%)·은평구(4.67%) 등이 이에 해당하는 곳들로, 투자수요로 인해 값이 뛴 제주도(5.79%), 부산 해운대(4.74%)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마포구 전셋값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 마포구는 서울시내에서도 전세 수요가 항상 대기 중인 곳”이라며 “오래된 저층 주택이 많아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언제든 추진될 수 있다는 점도 전셋값을 지탱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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