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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2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급락했다. 2009년 4월(94.2)과 같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정치적 이슈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올해 6월 98.8을 기록한 뒤 7~10월 100.9~101.9로 소폭 상승해왔으나, 지난달 6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15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삼아 이보다 크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적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조사는 이달 13~20일 2200개 도시 가구를 대상(응답 2050 가구)으로 진행됐다.
12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부문별로 보면, 소비자들은 전달보다 현재 생활형편과 경기가 악화됐다고 판단했다.6개월 전과 비교해 경기를 판단하는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월 대비 5포인트나 떨어진 55로 조사됐다. 6개월 후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지수는 1포인트 올랐다.
금리 상승여부를 판단하는 금리수준전망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급등했다. 내년 3차례에 걸친 미국 금리 인상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국내 금리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9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와 비교하는 6개월 뒤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3으로 같았다.
6개월 뒤 소비지출전망(103)도 같은 기간 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지출전망 중 내구재(90), 의류비(97), 의료·보건비(86), 문화비(86) 지출전망이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뒤 물가를 묻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달보다 3포인트 높아진 141로 집계됐지만, 주택가격전망·임금수준전망지수는 각각 10포인트, 1포인트 떨어진 97, 110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집값과 임금에 견줘 소비자물가가 더 뛸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