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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부쩍 늘어난 도심속 떼까마귀…AI 감염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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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01.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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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움직임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도심 지역에 자주 출몰하고 있는 떼까마귀에 의한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 김제시에서 의뢰한 떼까마귀 분변 및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원시에서 의뢰한 떼까마귀 분변 82점과 15일 김제시에서 발생한 떼까마귀 69마리 집단 폐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분석됐다. 환경과학원은 야생조류가 집단폐사한 경우 AI가 검출되지 않아도 폐사 원인규명을 위해 농약류 등 화학물질 분석도 실시하고 있다.

떼까마귀는 시베리아와 몽골, 중국 동북부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겨울철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겨울철새로, 울산 태화강에 10여만 마리의 개체군이 도래했고 경기도 남양호 지역에도 1만마리에 가까운 개체가 관찰된 바 있다.

환경과학원은 지난 18일 울산에서 신고된 폐사체 3마리 등 떼까마귀의 일상적인 폐사사례에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신고되는 폐사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AI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떼까마귀는 고니류나 오리류 등 물새와 달리 농경지나 개활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저녁에 도심주변에서 휴식하는 등 습성의 차이로 물새류 등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 AI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면서도 “해외에서는 일부 감염사례가 보고된 만큼, 죽거나 병든 새를 발견할 경우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해당 시·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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