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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9일 발표한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국산 공급은 기계장비와 1차금속 등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한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고, 수입도 전자제품과 기계장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5.5% 증가했다.
재화별 공급은 최종재(4.9%)와 중간재(2.9%)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최종재 중 자본재는 평판디스플레이제조장비, 반도체공정장비 등의 증가로 11.3% 늘었지만 소비재는 프로판가스, 화장품 등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0.9% 소폭 증가에 그쳤다.
다만 이 같은 공급증가는 국산보다는 수입산 제품이 견인했다. 소비재의 국산공급은 3.2% 감소한 반면 수입은 11.% 증가했다. 자본재의 경우 국산이 8.1% 늘었지만 수입은 이보다 두 배가량 높은 17.2%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3.3%), 1차금속(6.3%), 화학제품(4.5%) 등이 늘어난 반면 기타운송장비(-16.8%)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기타운송장비의 공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수입공급은 1년 전에 비해 9.3% 늘었음에도 국산공급이 37.4%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처럼 국산공급은 부진한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도 30.0%에서 30.6%로 1년새 0.6%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 전자제품, 나무제품 등의 수입점유비가 상승한 반면, 석유정제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