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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커지고 있는 대외요인 불확실성 차단에 나섰다.
유 부총리는 4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 관련,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기준을 변경하면 어떻게 되나 등의 문제가 있다”며 “대미 경상수지 흑자폭을 줄이는 등 선제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외환시장 조작에 대해선 “정부가 그런 식으로 환율을 조작하지는 않는다”며 “환율 결정 주요 요인은 경상수지 폭보다는 안전자산인지 여부다”고 설명했다.
FTA에 대해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문제가 불거진 다음 한미 FTA도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며 “미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한미 FTA가 양쪽에 다 윈윈이라는 점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인준되면 전화통화를 한 뒤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나 양국 간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 이후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선 “사드와 직접 관련이 있다면 국제기구 등을 통해 대처해야 하지만 지레짐작일 뿐 지금까지는 중국이 그렇다고 한 적이 없다”며 대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