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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 빙하기’… 실업자 7개월만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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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7. 02.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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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통계청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6만명 줄어, 2009년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7개월만에 다시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취업 절벽’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6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3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8만5000명)·숙박및음식점업(7만4000명)·교육서비스업(6만9000명) 등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16만명)·운수업(-3만7000명)·농림어업(-9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2009년 7월(-17만3000명) 이후 최대 감소치였다. 이는 조선업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여파로 분석된다. 전달인 2016년 12월과 비교하면 3만1000명이 줄었다.

고용률은 58.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한 65.5%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8%로 0.1%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100만9000명으로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1월 기준으로는 2010년 1월 이후 최대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8%였다. 이는 지난해 4월(3.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1.6%였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와 청년층 취업 둔화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9만6000명이 늘었다. 육아(-7만3000명), 쉬었음(-1만1000명), 재학·수강(-7000명) 등은 감소했으나 연로(7만2000명), 가사(6만9000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구직단념자는 58만9000명으로 7만1000명이 늘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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