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북부지역에서 화재 1만4723건, 구조 19만6616건, 구급 66만8475건 등 많은 현장 활동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4명의 순직자와 116명의 공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14년 당시 소방방재청이 발간한 ‘소방공무원 직무스트레스와 PTSD’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유병율이 5% 수준이지만 소방공무원은 35~40%에 달해 이들에 대한 심신건강 측면에서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서는 PTSD 등 각종 심리문제를 상담·치료할 수 있는 내부 전문 인력을 활용한 체계화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원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건강한 직장생활을 도모할 목적으로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전담팀’을 올해 최초로 마련하게 됐다.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전담팀’은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기획과장이 총괄 운영하게 되며, 상담·심리치료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한 내부 소방공무원 3명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북부소방재난본부 관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시 개인 상담을 실시하며, 동료 순직·심리적 위기사고 등이 발생한 소방관서의 직원을 대상으로 48시간 내에 상담전문가를 투입하는 ‘찾아가는 긴급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북부관할 각 소방서를 순회하며 ‘PTSD 예방교육’, ‘위기 상황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CISD)’을 실시해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 회복을 돕는다. 아울러 ‘동료상담사’로 지정된 54명의 북부관서 대원들을 대상으로 상담기법 교육과 피드백을 실시하는 ‘동료 상담지도사 상담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소방공무원들이 참혹한 현장에서 겪는 정신적 충격에 대해 상담·치유를 실시할 수 있는 공간이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리치유실’을 북부소방본부 내에 마련했으며, 온열치료기·안마의자 등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장비 등도 함께 구비했다.
김일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활동 증가에 따른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고통이 갈수록 커질 것이 예상된다”며 “조직 내 자격을 갖춘 전담팀을 적극 활용해 참혹한 현장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