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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소비 ‘꽁꽁’…1월 소매판매 전월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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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03. 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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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소매판매 증감률 추이 /자료=통계청
산업생산은 수출 회복세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반면, 소비는 같은 기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0% 늘었다. 공공행정, 건설업에서는 부진을 보였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6%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 등의 부진에도 반도체(8.8%)와 전자부품(6.7%) 등이 크게 늘면서 전월에 비해 3.3%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6% 늘었고, 재조업 평균 가동률도 1.7%포인트 상승한 74.3%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는 같은 기간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월 소매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6%)를 제외하고 승용차 등 내구재(-4.5%), 화장품 등 비내구재(-1.9%)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2.2% 감소했다. 이처럼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11월 -0.3%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이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2.6% 증가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는 3.2% 줄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5.2%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늘었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및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와 소비심리 위축, 취업자 증가폭 축소 등 하방요인이 상존해 있다”며 “최근의 수출 회복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고용둔화 등에 따른 내수부진이 향후 경기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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