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8일 “사드 배치와 관련해 앞으로 중국의 한국 식품에 대한 통관·검역 강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 수출업체들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일부 업체들은 과거보다 서류나 라벨링 심사 등이 전반적으로 강화됐다고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사드 보복이 현실화할 경우 올해 농식품 수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10억9700만달러로 전체 수출 금액의 15.2%를 차지했다.
농식품부가 철저하게 모니터링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실장은 “향후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심사 절차 강화와 절차 지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시장 다변화, 비관세장벽 대응 강화 등을 통해 농산업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카자흐스탄·브라질·이탈리아·남아공 시장 조사, 바이어·유통업체 네트워크 발굴 등을 실시해 진출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적극적인 진출 의사 있는 업체를 프론티어 업체로 선정, 해당국 맞춤형 상품 개발과 시장 진출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또한 신시장 개척시 청년 농식품 해외개척단 ‘앞으로(AFLO)’도 함께 파견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무역·마케팅·농업 분야 전공자 중심 100명으로 구성되며, 1개월 간 사전 교육 후 3개월 간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우선 31명을 선발하고, 항공비 및 체류비 월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미래클 프로젝트를 통해 신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농식품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수출 경험은 없지만 혁신성과 차별성을 갖춘 제품 또는 품목을 발굴해 수출까지 지원하고, 내수 중심 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영유아 식품·미국 기능성 쌀 관련 제품군·일본 기능성 식품·동남아 채식주의 등 시장별로 중장기 트렌드를 반영한 유망 품목을 발굴해 맞춤형 진출 전략도 추진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종자·농자재·농기계 등 농식품 전후방 연관 산업의 수출을 지원해 농산업을 수출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