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국이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중단, 중국행 항공편 예약이 줄어들면서 여행주는 물론 항공주까지 동반 약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하나투어는 전거래일대비 2.44% 떨어진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나투어는 장중 7만4400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8만54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투어도 이날 전거래일대비 0.72%떨어진 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상품 취소가 늘어나면서 여행주가 약세다.
특히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행 항공 예약도 감소하면서 항공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대한항공은 전거래일대비 1.11% 떨어진 2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아시아나항공(-0.70%)과 제주항공(-0.98%) 등 항공주도 하락했다.
중국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면서 잇츠스킨(-1.44%), 한국화장품(-0.72%), 토니모리(-1.01%), 스킨앤스킨(-1.45%) 등 화장품주도 하락세다.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23.7%)은 프랑스(29.3%)에 이은 중국의 화장품 수입국인데, 최근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화장품위생규범을 개정하고 해외직구 화장품에까지 위생허가 범위를 확대하면서 수출장벽을 높였다.
이날 아모레퍼시픽만이 전일대비 3.02% 오른 2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결정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발표된 지난달 24일 이후 주가 하락세는 계속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일 25만1500원으로 바닥을 찍고 나서 겨우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주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롯데제과는 전거래일보다 4.20%하락해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으며 롯데칠성(-1.46%), 롯데쇼핑(-0.70%), 롯데정밀화학(-0.90%) 등도 하락했다.
장우애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우리기업은 일본에 비해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 보복에 관광산업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관광객 감소가 지속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