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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하루를 앞두고 향후 집회 일정 등을 공개했다.
우선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 북단 무대에서 ‘탄핵 인용을 위한 1차 광화문 긴급행동’을 진행한 후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 선고일인 다음날 오전 9시 헌재 앞에서 선고 결과를 지켜본 후 현장에서 결과에 따른 입장 발표와 대응 방안을 공식적으로 밝힐 방침이다.오후 7시 광화문 광장 북단 무대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탄핵 선고 다음날인 11일에도 ‘제20차 범국민행동의날’을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10일과 11일 집회는 헌재의 선고 여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탄핵 인용 시 축제 분위기로, 각하 또는 기각될 경우 강력한 항의를 보여주는 집회로 변경될 전망이다.
퇴진행동은 11일 탄핵 인용을 전제로 ‘촛불 승리 축하 도심 퍼레이드’, ‘축하 콘서트’ 등의 행사와 함께 본 행사에 앞서 ‘2017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6주기 행사’, ‘블랙텐트 토요 영화제’ 등 다양한 사전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남정수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8대 0 만장일치 탄핵 인용선고를 확신한다”며 “헌재도 국민과 민주주의가 만든 기관이므로 역사와 1500만 촛불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변인은 “촛불 항쟁 승리는 정권교체로 가는 길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승리로 기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