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은 주장은 아산만조력발전 댐 건설저지대책위가 지난 10일 평택호 배수갑문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아산만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갑식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아산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언’ ‘아산만 해양생태계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평택대학교 이동현 교수가 사회를 맡은 회의에서 정갑식 박사는 “동서발전이 400㎿ 규모의 조력댐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어민들의 터전을 빼앗겠다는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평택항 서부두를 연결해 2.9 km 조력댐, 수차발전기 등을 건설하는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 1963년부터 거론됐다가 1981년에는 경제성이 희박해 포기됐다.
그런데도 경제성 등을 앞세워 조력발전 댐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생물의 다양성과 해양생태계 보존, 습지 보호라는 국가정책과 국제협약을 무시한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아산만 조력발전소가 건립되면 댐 주변의 최강 유속이 무려 58%나 감소해 상당량의 퇴적이 진행되면서 항만이나 항로의 기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발표도 제기됐다.
전명수 대책위 공동대표는 “평택항만 앞에 조력발전 댐 건설을 고집하는 것은 공공재인 연안바다를 사유화할 수 있다는 착각이 크기 때문”이라며 “생태계에 비극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