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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 접어드나?…수출 증가세 지속에 생산·소비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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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04.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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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긍정적 회복신호 불구 북한변수 등 불확실성 여전"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생산·투자, 고용의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그간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경기지표 전반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3.7% 증가한 48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자, 66개월만에 세 달 연속 두 자리수 이상 증가를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은 20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8000만달러 늘었다.

수출 호조세 영향으로 산업생산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지만 1~2월 전체로는 전분기에 비해 1.9% 늘었다. 2월 서비스업생산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업 호조, 주식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1%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투자의 경우 2월 설비투자는 국내기계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8.9% 줄어 조정을 받았지만 1~2월 전체로는 전분기대비 3.0% 늘었고, 건설투자는 민간 주택건설 호조, 사회간접자본(SOC) 집행 본격화 등으로 전월대비 7.8% 증가하며 반등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국내기계수주 감소, 제조업 평균가동률 하락은 설비투자에 부정적 요인이나 기계류 수입증가, 설비투자조정압력 증가, 기업심리 개선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던 소비(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가 고르게 증가하며 전월대비 3.2% 증가라는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고용지표도 개선됐다. 2월 취업자 수는 257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1000명 늘었고, 고용률(15~64세)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65.6%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고용의 질도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시일용직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영업자 수는 2월 21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4000명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이 같은 긍정적 회복신호에도 불구하고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통상현안,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경기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주환욱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최근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명확하지만, 위험요인이 있어 1∼2월 지표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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