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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대형 증권사보다 소형 증권사 연봉 높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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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7. 0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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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중소형 증권사들(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 1조원 이하)의 본사 영업직원 연봉이 주요 대형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기자본 기준 18위와 19위인 동부증권(5900억원)과 IBK투자증권(5500억원)은 지난해 본사영업 직원에 각각 1억5900만원, 2억300만원에게 달하는 급여를 지급했는데요.

국내 1위와 2위 규모인 미래에셋대우(자기자본 6조5000억원)과 NH투자증권(4조5600억원)의 본사영업 남직원의 평균 연봉은 각각 1억3600만원, 1억3000만원으로 중소형사보다 최대 8000만원이 적었습니다.

증권사 규모가 작을수록 평균 연봉은 더 높아지는 이유는 중소형사에 경력직이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대형 증권사들은 신입 직원을 대거 뽑아 연차 낮은 직원이 많은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합니다. 대형사에서 근무하며 영업 능력이 뛰어난 직원들을 높은 급여를 주고 경력직으로 채용해 영업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영업 능력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받는 직군에서는 급여 수준이 더욱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대형 증권사는 회사 브랜드가 높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보다는 회사의 인지도를 보고 고객들이 찾아오지만 중소형사들은 회사보다 개인의 역량 등을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이때문에 대형 증권사에서 능력을 쌓은 후 보수를 높게 주는 중소형사로 이직하는 직원들도 꽤 많다는군요. 특히 IB(투자은행)부문에서는 중소형사 최고경영자(CEO)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큰 딜을 성사시킨 직원에게 성과급을 높게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연봉을 높은만큼 회사의 인지도가 낮고 영업 환경이 힘들다는 얘기겠지요.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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