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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계좌는 총 34만5928좌로 판매금액은 1조2854억원이다. 한 계좌당 들어 있는 평균금액은 372만원이다. 금투협은 최근 미국 등 주요 해외증시의 상승 등에 따라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기 위한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해 2월 29일 출시됐다. 해외상장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담을 수 있는 전용계좌라고 보면 된다. 해당 펀드에서 발생한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차익,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단 해외주식 배당이나 채권이자, 환헤지거래를 통한 이익은 과세 대상이다.
상품 가입은 올해 안에 해야 좋다. 내년부터는 2017년까지 보유중인 펀드로의 추가 매수만 가능하고, 가입계약 기간과 한도증액도 올해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투자기간은 10년, 투자한도도 3000만원까지 미리 설정해놓는 것이 투자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A펀드와 B펀드를 각각 500만원씩 매수한 후 B펀드에서 수익이 50만원이 났다고 하자. 올해는 펀드환매 시 환매 금액만큼 추가 매수 한도도 증가하기 때문에 추가입금과 추가매수 한도가 각각 2000만원까지다. 그러나 내년에는 추가입금 한도는 2000만원인데 반해, 추가 매수 한도는 B펀드의 매수금과 수익금을 뺀 1450만원이 된다.
일반계좌와 비교해봐도 비과세 혜택이 월등하다. 월 83만3000원씩 3년동안 적립식으로 가입해 7년후 만기액을 따져볼 경우, 일반계좌의 실수령액은 4631만5395원이다. 15.4%의 과세를 제외한 소득이다. 그러나 해외주식투자에서는 비과세 혜택을 받아 실수령액은 4951만5163원이 된다. 약 320만원의 차이가 난다.
전문가들은 올해까지 관심있는 펀드를 소액이라도 매수해놓으면 내년에도 다양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녀나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분산 가입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펀드 설정 규모액을 살펴보면 베트남과 글로벌이 주요 투자 대상이었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을 찾아 나서는 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출시 이후 설정 규모 상위 펀드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삼성중국본토중소형, KB중국본토 등이다.
이창민 KB증권 멀티에셋전략팀 수석연구원은 “전체적으로 해외펀드 자금 유입은 감소하는 반면 비과세 해외펀드 잔고는 늘고 있다”며 “원화 강세가 계속되고 비과세 혜택을 받고 싶은 투자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신흥국 위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