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실패한 미사일의 기종 등 세부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미사일은 거의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비정상적으로 60여km를 비행하다가 동해상에 추락한 바 있다.
당시 한·미는 발사된 미사일을 KN-15(미국이 북극성 2형에 부여한 명칭) 계열로 추정했으나, 미국 군 당국 일각에서는 스커드-ER로 분석하기도 했다.
북한이 전날 개최한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3종의 ICBM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일종의 무력시위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