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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틸러슨-중국 양제츠, 전화로 양국 관계·한반도 상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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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승인 : 2017. 04. 16. 17:40

북한이 16일 새벽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나선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상황을 논의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전화 통화를 가지고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양제츠 국무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가진 성공적인 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건설적 기조의 기틀을 닦고 방향과 계획을 마련했다. 며칠 전 양국 정상은 매우 좋은 통화도 했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양 위원은 이어 “그 다음 단계를 위해 양국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양국 간 정상회담 및 전화통화의 정신과 공통된 인식에 따라 고위급 교류 및 대화를 강화하고, 서로에게 유익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호존중을 토대로 (서로) 차이를 조율하고 양국 관계의 훨씬 더 큰 발전을 촉진한다면 양국 국민과 세계인들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도 양국 간 정상회담 및 전화통화가 건설적이고 성과가 많았다는 데 동의하면서 “미국은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차기 고위급 교류 및 대화를 잘 준비하며, 양국 관계가 부단히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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