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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위원장은 이날 미국 N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첫 ‘진짜 시험(real test)’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중국은 북한 경제에 대한 통제력이 있는 만큼 원한다면 이것(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것은 대통령에게 첫 번째 시험대가 될 듯하다”면서 “중국은 북한을 멈출 수 있다.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든 아니든, 우리는 중국이 대재앙 가능성을 예방하는 일을 실천하길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할 수도 있지만, 이는 한국을 향해 배치된 장사정포 등 재래식 무기를 통한 보복 공격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중국 등을 통한 외교적 해결이 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상원 군사위 뿐만 아니라 미 하원 군사위원장 맥 손베리 의원(공화·텍사스)도 같은날 “북한을 통제하기 위해 계속해 중국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또 실패로 끝난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북한의 메시지는 ‘우리는 강하고 당신들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이 메시지는 일본과 한국뿐 아니라 특히 미국에 보내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석했다.
그러면서 손베리 위원장은 “북한은 아마도 일부가 생각하는 것처럼 북한이 중국에 의존적이지 않다는 메시지를 중국에도 보내려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베리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의 점증하는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려면 미사일 방어 능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사일을 (요격해) 떨어뜨릴 수 있지만, 미사일 방어력을 강화하는 데 더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면서 “단지 북한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지금이 가속페달을 밟을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