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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청소년(9~24세)의 사망원인 중 자살(고의적 자해)이 7.2명(인구 10만명 당)으로 가장 높고, 교통(운수)사고와 암(악성신생물)이 각각 4.0명, 2.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자살은 2007년부터 9년째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리를 이어오고 있지만 2009년 10.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망원인 2위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도 2014년 4.9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청소년의 자살률이 높은 데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2016년 13~24세 청소년의 46.2%는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직장생활은 67.7%, 학교생활은 52.5%, 가정생활은 31.8%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가정생활, 학교생활, 직장생활과 전반적인 생활 모두에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24세가 전반적인 생활, 학교·직장생활에서 13~19세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던 흡연과 음주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6.3%로 전년보다 1.5%포인트 감소했고, 음주율도 15.0%로 같은 기간 1.7%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2013년 10% 미만으로 낮아진 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이어갔고, 음주율도 10년 전(28.6%)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2016년 13~24세 청소년의 건강관리 수단으로는 적정수면과 아침식사를 꼽는 응답이 많았다.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 6~8시간 적정수면을 취한다는 청소년이 71.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다는 응답이 57.7%로 뒤를 이었다. 반면 규칙적 운동을 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4명에도 못미치는 35%에 그쳤다.
한편 청소년들의 키와 몸무게 등 체격은 중학생 3학년 여학생을 제외하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 전년보다 늘어났다. 2016년 초·중·고 남학생의 몸무게는 전년보다 각각 1.6㎏, 1.4㎏, 0.6㎏씩 늘었고, 여학생은 초등학생 0.3㎏, 고등학생 0.1㎏ 증가했다. 초등학교 남·여학생의 키는 각각 0.7m, 0.4m씩 커졌지만, 고등학생은 남녀 모두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