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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내내 아삭한 사과 그대로…한국형 CA 저장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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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04.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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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CA저장고 현장평가회에 참석자들이 CA저장고에서 저장된 사과 등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사과를 1년 내내 아삭아삭한 상태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과수농가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농진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3억원을 투입해 ‘선택적 기체분리막을 이용한 CA(기체농도조절)저장 기술, 연구 개발을 추진했다.

CA저장기술은 저장고 내 산소의 농도를 1%까지 낮춰 농산물의 호흡을 최소화해 숙성을 지연시켜 사과를 아삭아삭한 상태로 1년간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저장기술이다.

박석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관은 “CA저장고 전 부품 국산화를 통해 기존 저온저장 방식을 CA저장 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해 국내 농산물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농산물 저장 관련 산업의 안정적·지속적 성장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 연구 개발에 나섰다”면서 “CA저장고 국산화를 계기로 수확후 관리기술이 선진국 체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진청의 CA저장 체계는 기존 저온저장 방식에 비해 탁월하다는 평가다.
한국 CA 저장
기존 저온저장 방식이 온도만 낮춰 농산물의 호흡을 지연시켜 저장기간을 연장한 것에 비해 CA저장고는 온도뿐만 아니라 산소의 농도를 낮춰 농산물의 호흡을 최소화해 저장기간을 최대로 늘렸다.

특히 CA저장고의 저장기간은 품목별 2배 연장 가능하다.

질소발생기 한 대로 여러 대의 기밀저장고를 돌릴 수 있어 설치비용을 줄였고, 작목만 선택하면 운전되도록 전자동 방식으로 개발돼 일반인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CA 저장 사과(10톤)는 연간 2100만원 수익이 발생, 일반 저온저장고(1264만원)의 약 1.7배 높은 수준이다.

설치비용도 3.3㎡당 300만원 수준으로 외국산(1000만원)과 비교해 70% 낮다.

또한 농업기술실용재단 분석 결과 167억1900만원의 기술편익과 함께 1264억38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 3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CA저장은 농산물의 수급조절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석호 농업연구관은 “CA저장체계를 활용하면 1년 이상 고품질 상태로 저장할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출하시기를 유연하게 정할 수 있어 수급조절의 대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CA저장고는 기존 산업체의 인력 고용 안정화 및 시장규모도 확대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주로 실험실 수준에서 연구됐던 CA저장 효과를 상업적 수준에서 검증함으로써 농산물 품질 등 각종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학술적 측면에서도 기여하고 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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