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제2함대사령부 장병들은 참수리 358호정에 근무하는 이지수 하사가 급성백혈병을 확진 받고 혈액이 부족해 항암치료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랑의 헌혈증 기증 운동’을 펼쳐 700여장의 헌혈증 및 장병들이 모은 성금 370만원을 전달했다.
백혈병 치료는 암세포가 전이된 백혈구를 제거하고 적혈구·혈소판 등 주요 혈액 성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줘야 한다. 특히 이 하사가 앓고 있는 급성백혈병의 경우 체내 혈액을 새로운 혈액으로 대체해야 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더불어 혈액 확보 또한 어려움을 겪는다.
2함대 장병들의 ‘사랑의 헌혈증 기증 운동’은 지난 10일 급성 백혈성 확진을 받고 입원한 이하사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고속정 장병들이 헌혈증 70여장을 모아 이 하사에게 전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 하사의 소식을 접한 도관희 함대 주임원사(부후116)가 함대차원에서 이 하사를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증 기증 운동’에 나서면서 기증 운동을 전개한지 20여일 만에 700여장의 헌혈증을 모아 이 하사에게 전달해 피보다 진한 뜨거운 전우애를 실천했다.
또 2함대 주임원사단이 이 하사의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율모금 운동을 펼치는 한편 이 하사의 직별 선후배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모금액 등 370만원을 이 하사 가족에게 전달하는 등 전우를 살리기 위한 2함대와 해군 장병들의 전우애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2함대 장병들이 기증한 700여장의 헌혈증은 혈액 400cc를 수혈하는데 타인이 기증한 경우 헌혈증 15개 정도가 필요한 점을 감안했을 때 약 1만9000cc의 혈액을 전우에게 전달한 셈이다.
현재 이 하사는 전우들이 전달한 혈액 덕분에 순조롭게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백혈구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회복되면 통원치료로 전환해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이 하사와 함께 근무하는 민현홍 소위(학사 121기)는 “한 배를 타는 전우의 목숨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여 그동안 모아둔 헌혈증 50장을 기증했다”며 “피보다 뜨겁고 끈끈한 전우애로 NLL 뿐만 아니라 전우 생명 또한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