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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일 오후 2시 낙동강의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총 6개 보의 수문을 개방했다. 개방수위는 낙동강 강정고령보 1.25m, 달성보 0.5m, 합천창녕보 1m, 창녕함안보 0.2m 수준으로, 금강 공주보는 0.2m, 영산강 죽산보는 1m 낮추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9일 6개 보 상시개방 방침 발표 이후 개방 하루 전인 31일까지 개방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수차례 현장조사,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밝혔다. 6개 보 주변 농업용 양수장 60곳 모두 상시개방 수위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데 차질이 없고, 선박계류장 등 수변시설 이용에도 영향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6개 보 상시개방이 가뭄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농업가뭄이 심한 지역은 주로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 지역으로 이번에 개방하는 6개 보와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고 집수유역이 다르기 때문에 보 개방과 농업가뭄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개방 시 수위를 많이 내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뭄이 아닌 양수장 취수구의 위치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강 공주보 개방으로 공주보 하류와 백제보 사이 구간에 농업용수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백제보는 개방을 하지 않고 기존 수위를 유지하기 때문에 이 구간에도 농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보들이 위치한 강의 본류에 물을 내려 보내는 상류의 다목적 댐 저수율은 5월말 현재 40.7%로 예년평균 39.1%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는 이번 6월 상시개방 방침의 불가피성도 강조했다. 4대강 보 내 녹조 발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남조류가 자리잡기 시작하는 6월부터 수문을 열어 일정 부분 흘려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이번에 개방수위를 1m 낮추기로 한 합천창녕보의 수문을 지난 2월 시범적으로 열었을 때 부족하나마 남조류 감소 효과를 거뒀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이 실장은 “수질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상시개방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 분석해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시기 이후에는 수위를 더 내리는 방안도 검토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