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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한국경제 무게 짊어진 박용만 회장, ICC위원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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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6.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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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제공 = 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세계 최대 민간 국제경제기구 ‘국제상업회의소(ICC)’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박 회장은 2014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6년을 국제간 상업거래 정상화와 민간기업 이익의 국제적인 대변 활동에 매진하게 됐다.

ICC는 G20 정상회의 ‘B20 서밋’에서 중추적 역할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유엔 옵서버 자격을 갖고 있는 거대 단체다. 특히 글로벌 경제계 리더들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는 ICC 주요사업과 글로벌 경제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최고 의결기구다.

박 회장이 주목 받는 건 무거운 안팎의 살림을 모두 성공적으로 챙기고 있어서다. 민간경제 외교의 최선봉에 서 있을 뿐 아니라, 2015년 대한상의 회장 연임에 성공한 박 회장은 2013년 8월부터 약 4년째 경제계 수장으로서 정부·정치권과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추락 이후 박 회장의 위치는 더욱 무거워졌다.

안으로는 지난 4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서의 활약이다. 박 회장은 2007년 자회사 밥캣 인수를 진두지휘 했고 회사를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변신 시켰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의 성장과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 신흥시장 선전에 힘입어 그룹의 주축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건설기계 매출은 49억3000만달러로 세계 6위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초 두산그룹 회장직을 박정원 회장에게 물려주기 전까지 박 회장은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혁신을 이끌어내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왔다.

다만 동분서주 하고 있는 박 회장에게 짊어져야 할 짐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는 게 부담이다. 첨예한 국제관계 갈등과 무역규제는 심화되고 있고, 정부와 정치권은 아직 일치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회장이 끌어안은 대내외 중책이 “한 기업이나 경제단체 수준의 규모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 같은 이유로 산업·경제계가 그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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