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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기지에 설치된 레이더, 주민 항의로 이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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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17. 06. 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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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및 탄도 미사일 방어 위한 장거리 감시 장비
평택, K-55 설치된 레이더 이전 배치
미군부대(K-55)에 설치된 AN/TPS-59(지상 기반 레이더
경기 오산 미공군기지 K-55에 설치된 AN/TPS-59(지상 기반 레이더)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26일 오전 기지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됐다.

AN/TPS-59 레이더는 공중 및 탄도 미사일 방어를 위한 장거리 감시 장비로 미군측이 지난 3월 말부터 설치 운영해 왔다. 하지만 레이더 설치 후 인근 주택에는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와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끝이지 않았다.

설치된 레이더와 주택의 거리는 20여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25일 주민들의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미군측과 협상을 벌여 이번에 이전하게 됐다.

신장동 주민 A모씨는 “레이더가 설치된 이후 집안에 설치된 에어콘 등이 가동되지 않거나 센서 전등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며 “더욱이 24시간 가동으로 인해 소음 등으로 잠을 못자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H모씨는 “레이더 문제로 국방부와 평택시, 한미연합사에 항의 전화를 계속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변명만 들었다”며 “정부나 평택시는 주민들이 또 다시 고통을 겪지 않도록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사드반대 탄저균추방 평택시민행동 관계자도 이날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이 지역에서 소음을 측정한 결과 60db(A)로 나와 소음환경기준 주간 55db(A)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사항에 대해서는 민변과 공동으로 책임소재를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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