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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 하반기 영업 전략을 수립하면서 농협금융의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340조원으로 신한금융(371조원), KB금융지주(329조원), 하나금융(327조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나, 당기순이익은 3210억원으로 2조원대에 달하는 경쟁 금융지주사들보다 턱없이 부족한 성적표를 내놨다.
이에 김 회장은 7일 제주도에서 열린 ‘경영혁신 토론회’에서 “2020년까지 순이익 1조6500억원 달성을 위해 자산관리(WM)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며 “특히 농협은행의 혁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이 주문한 ‘특단의 대책’에 따라 농협금융은 다음달부터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가칭)를 운영하게 된다. 지주와 은행, 증권, NH-아문디(Amundi) 자산운용이 참여하는 협의회는 지주 산하에 마련되며 매월 1회씩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한 계열사간 협업 방안 마련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김 회장은 수출입은행장이었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글로벌 행적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적당주의’ ‘느리고 둔한 조직문화’ 등으로 인식돼 온 농협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농협은행에 손익 1조원 이상을 낼 수 있는 ‘국내 3대 은행’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하면서 ‘고객관리 혁신, 업무프로세스 효율화, 사업역량 극대화, 경영관리 고도화, 임직원 의식 혁신’ 등 5대 전략을 강조했다.
김 회장의 강력한 체질 개선 주문에 따라 농협금융이 올 하반기, 국내 4대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