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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K2·블랙야크 넘어섰다…상반기 매출 1786억원,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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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07. 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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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션효 네파 대표이사
이선효 네파 대표이사
이선효 네파 대표가 취임한지 1년만에 아웃도어 브랜드 상반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네파는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판매가 기준 누적매출 1786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누적매출 1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네파가 2005년 국내 런칭 이후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업계 매출 순위는 k2를 선두로 노스페이스·블랙야크·네파·아이더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네파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순으로 큰 변화가 나타났다.

네파 내부적으로는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 대표와 상품본부 이희주 전무 등 지난 해 새롭게 합류한 경영진들이 변화를 주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아웃도어 시장의 위기를 해결할 패션 전문 경영인으로서 지난 해 취임한 이 대표는 브랜드 전략에 대한 강점과 노하우를 발휘해 취임 한 해 만에 성과를 내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스타일리시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아웃도어 스타일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올 상반기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아웃도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네파만의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로 좋은 결과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네파 로고
네파가 올 상반기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존 아웃도어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란 콘셉트를 내세운 점이 주효했다.

네파는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순간에도 스타일리시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웃도어의 ‘스타일’을 강조해 왔고 지난 해에는 경량다운 및 헤비다운에 화이트 컬러를 도입해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했고 이는 전지현 다운으로 알려진 알라스카 다운의 완판을 이끌었다.

올해에도 ‘스타일’을 강화해 몸매 라인을 살리는 핏을 강조한 제품, 기존의 폴로티셔츠에서 컬러와 소재 등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전지현을 모델로 보디라인을 살리고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핏’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이 날씬해 보이고 싶은 소비자들이 따라 하고 싶은 워너비 이미지를 만들어낸 점이 매출 상승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네파 측은 “운동 시 바른 자세를 유지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줘 최적화된 활동성을 제공하는 프리모션 라인, 국내 워킹화 최초로 갑피 부분에 냉감 소재를 적용해 신는 순간부터 쿨링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워크 워킹화 등 차별화된 네파만의 제품들도 이슈가 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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