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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호타이어 임원들은 중국 더블스타를 ‘부적격업체’라고 거론하며 ‘매각에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채권단의 경영평가 D등급 통보를 수용할 수 없으며, 더블스타로 매각이 무산되지 않을 시 전원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과 경영진은 12~13일 사원 간담회를 통해 해외 매각을 반대하고, 금호타이어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영진 뿐 아니라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연구원 및 본사 일반직 사원 700여명은 ‘채권단과 노조 등에만 자신들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직접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금호타이어 측이 채권단에 날을 세우는 이유는 상표권 문제가 해결돼 채권단과 더블스타 측의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경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내세울 ‘카드’가 없는 금호로서는 채권단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마지막 방패이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이 제시한 상표권 수용 여부에 대해 결정한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당초 요구한대로 사용요율 0.5%에 대한 차액을 보전한다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 내부에서는 경영진에 대한 경영평가를 비롯해 사용 조건에 대해서도 이견을 내세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 7일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체결한 계약 조건은 유지하되, 금호산업의 제시안인 0.5%의 차액 중 대부분을 보전·지급하는 방안을 책정했다. 더블스타와 계약한 사용요율은 0.2%로 0.3% 차이가 난다. 채권단은 이를 847억원으로 산정했다.
금호 입장에서는 0.5%에 대한 수익을 거두기 때문에 사용요율에 대한 피해를 주장하기는 어렵지만, 금호타이어 상표권 가치 훼손에 대한 문제는 제기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해외 매각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호타이어를 해외에 매각하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산업은행은 광주전남 지역민을 향한 갑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금호타이어_사원간담회(1)](https://img.asiatoday.co.kr/file/2017y/07m/14d/20170713010011801000669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