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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추경안 심사 전격 돌입…18일 본회의 통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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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07. 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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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추미애 발언 '유감' 표명 수용
[포토] 국민의당 긴급 의원총회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동철 원내대표, 이용호 정책위의장 등 참석의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 = 송의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발언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에 나섰던 국민의당이 13일 전격적으로 국회 복귀를 결정했다. 국민의당은 추가경정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심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실상 추경안 처리 마지막 협상 시한인 이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등에 반발하며 ‘보이콧’에 나섰던 국민의당을 직접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전달하면서 물꼬가 터졌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국회 보이콧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전격 복귀함에 따라 추경 처리와 정부조직법 개편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수용하고 추경안 심사 등을 위해 국회 일정에 참여키로 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 심사에 다시 복귀한다”며 “여타 인사청문회나 국회 일정에 협조해 나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내서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초래된 국회의 공전 사태에 대해 분명한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이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을 통해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그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검찰 수사 통해 밝혀져야 하는데 추미애 대표의 발언으로 오해가 조성되고 그로 인해 국민의당에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임 실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혀왔기에 그 뜻을 존중해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던 그 이전으로 복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파행 중인 국회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해달라는 건의를 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우원식 원내대표가 시급한 추경과 정부조직법 처리 등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건의했다”며 “대통령께선 숙고하시겠다고 말씀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40분까지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뵙고 야당 입장과 당내 의견 등 국회의 종합적 상황을 설명했고 대통령께서는 경청하셨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사실상 사과하며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임 실장이 추 대표에 대해 언급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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