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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동반자금융으로 中企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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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7. 07.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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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오른쪽) 지난 3월 경기남부지역 타운미팅 행사 중 거래기업인 효동기계공업을 방문해 김동섭 효동기계공업(주) 회장으로부터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 = 기업은행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국내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은 물론 사업 확장을 돕는 ‘동반자 금융’을 실시하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국내 중소기업에게 단순히 자금 공급을 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고 성장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업계는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의 수익만 판단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기업의 성장성과 가능성에 투자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행장은 성장금융, 재도약금융, 선순환 금융 등 ‘3-up플랫폼’구현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자금융을 완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먼저 기업은행은 성장금융 플랫폼을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생존을 넘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조만간 창업-벤처기업 특화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이자유예, 우대금리, 우대한도를 제공하는 ‘창업 3Plus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출시하는 한편, 기술인력의 숙련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출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Expert창업프로그램’도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 동안 창업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던 대표자 ‘연대보증제도’를 과감히 철폐해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활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창업에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물론 컨설팅, 멘토링 등 체계적인 보육까지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도약금융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기초체력 강화를 지원하는 개념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우수인재 확보,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대폭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검증된 성과가 있는 만큼 정책금융 노하우 습득을 희망하는 국가에 ‘노하우 전수사업’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에 정식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해외진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캄보디아 공무원들을 초청해 ‘중소기업 정책금융 연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복지인프라를 제공해 양질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직업매칭 플랫폼 ‘IBK잡플러스’를 개편해 민간 취업사이트의 구직자 200만명을 중소기업과 매칭하고 정부의 다양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의 고용컨설팅 지원, 무료 헤드헌팅 서비스를 통해 일자리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업정리 수요 및 업무협약(M&A)니즈를 매칭해 시장 친화적 기업구조조정 환경을 조성하고 자금 선순환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사업전체는 물론이고 일부 사업장, 설비·특허 및 영업권 등을 포함한 유·무형자산에 대한 M&A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출상담, 컨설팅 과정에서 포착되는 모든 M&A 수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RM Deal 포털’을 구축하고 기업 매수·매도관련 중개기관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가업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시장가치 하락 및 폐업을 예방하기 위해 Exit PEF를 운영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 사업성 검토를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그 동안 양적 자금공급에 집중됐던 중소기업 지원방식을 질적 지원방식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직원, 제도, 시스템 등 IBK인프라에 동반자금융이 완전히 내재화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재임기간 동안 IBK내에 동반자금융이라는 새로운 DNA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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