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주최, '혁신의 길' 첫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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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혁신위원회와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25일 ‘국민의당 혁신의 길 ① : 사회·경제 노선’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며 혁신 분위기를 띠우는 데 집중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사이에 낀 국민의당의 ‘샌드위치’ 처지를 지적하면서 ‘정책대안’ 제3당으로서의 길을 제언했다.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이유미 제보조작 사건 자체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는 당에서 이런 문제가 왜 생겼는지 치열한 논쟁이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국민의당의 특징은 역동성에 있다”고 치열한 논쟁을 통해 해법 모색에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발제를 맡은 김대호 사회디자인 연구소장은 김 위원장의 주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국민적 분노를 담은 노선이 없다면 정치를 안 하는 게 좋다. 배지만 다는 걸로 정치하면 안 된다”고 국민의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특히 김 소장은 ‘자유한국당 2중대’ ‘정부여당 2중대’ 비판을 들어야 하는 당의 처지를 언급하면서 “양당 독과점 구조를 지적하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것도 옹색하게 수세적으로 사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국민의당이 표방하는 중도노선은 중간, 회색, 잡탕으로 기회주의 노선이 된다”며 “그러면 정부여당이 국정실패를 해도 국민에게 대안이 되기 어렵다”며 명확한 가치정립과 그에 맞는 노선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또 김 소장은 “문재인정부의 적폐 규정이 주로 불법에 규정돼 있다”며 “그렇다면 엄청난 신악(新惡)을 양산하게 돼 있다. 단호한 반대를 넘어 대안을 갖고 싸워야 한다”며 강력한 정책 대안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제언했다.
토론에 나선 홍석빈 우석대 교수는 국민의당의 지금 위기에 대해 창당정신인 새 정치의 망각을 꼽았다. 홍 교수는 “새 정치 실종으로 인해 개혁적인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하는데 실패했으며 21세기형 리더십 발굴에도 역부족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교수는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창당정신 복원을 제언했다. 특히 홍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맞설 경제노선으로 ‘분수효과’와 ‘낙수효과’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성장·분배’ 쌍끌이 성장순환경제정책 노선을 강조했다. 이는 안 전 대표의 저서 ‘공정성장론’의 경제 노선이기도 하다.
오는 8월 말 당권도전에 나선 천정배·정동영 의원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혁신방향을 경청했다. 천 의원은 “국민의당이 40석 제3정당이지만 실제 국회 내에서는 가장 힘이 센 정당”이라며 “이번 추경 등에서도 보였지만 앞으로도 국민의당이 이끄는 대로 국회가 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천 의원은 “매우 무겁게 사명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캐스팅 보트 역할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총선 결과를 상기시키며 “새로운 다당제 시대를 열 것을 국민이 국민의당에 보낸 신호”라며 “근데 그 신호를 엄중히 받들지 못했다.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국민의당이 살 길을 찾아가면 국민들이 언제라도 살 길을 찾아줄 것”이라며 혁신에 당이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