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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명된 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시작부터 최종 합의문 서명까지 이끈 통상 전문가다. 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통상현안 중 하나가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인 점을 고려해 한미 FTA 협상의 주역인 김 본부장을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윌브램먼슨고를 졸업했고 컬럼비아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외무부 통상고문 변호사로 뽑힌 뒤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을 역임했고 이어 세계무역기구(WTO)로 옮겨 법률국 수석 고문 변호사 등을 지냈다. 2003년 5월 통상교섭본부 2인자인 통상교섭조정관(1급)으로 발탁됐고 현재 WTO상소기구 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압력을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맡게 됐다. 현재 미국은 한미 FTA 개정 요구 외에도 한국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와 세이프가드 조사 등 무역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강도 높은 ‘사드 경제보복’을 계속하고 있다.
김 본부장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조만간 열릴 한미 FTA 공동위원회다. 협정문은 통상교섭본부장이 공동위원회 공동의장을 맡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공동위원회를 통상교섭본부장 임명 등 정부 조직 개편이 끝난 이후로 하자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는데 김 본부장의 임명으로 이제 더 미룰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김 본부장 임명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온다. 정의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김 본부장이 한미 FTA 협상을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체결했다고 주장하며 임명에 반대하고 있다. 또 김 본부장이 이번 인선으로 인해 현재 맡은 WTO 상소기구 위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통상 분야 국익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래는 김 본부장 프로필.
△서울(58) △미국 컬럼비아대 △미국 밀뱅크 트위드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신&유 법률사무소 변호사 △홍익대 경영대 무역학과 조교수 △외무부 고문변호사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 △WTO 법률국 수석고문변호사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 대사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 △한국외국어대 LT학부 교수 △WTO 상소기구 위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