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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창녕 워터플랙스사업 제동 ‘주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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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7. 07. 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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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군청 대회의실서 낙동강 워터플랙스 사업 강력추진 촉구대회 개최
워터플렉스
창녕 워터플렉스 조성사업 추진위원회가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조성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창녕군이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던 ‘낙동강 창녕워터플렉스’ 사업에 제동이 걸리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31일 사업 조성지인 남지읍 주민과 도의원, 시의원,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된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사업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주민 40여명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낙동강 워터플렉스 사업추진 강력 촉구대회를 열고 낙동강환경청의 ‘부동의’를 강력 규탄했다.

군은 남지읍 남지리·용산리·학계리 일원 337만7975㎡에 216억원을 들여 수변 레저 및 모험, 생활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낙동강 워터플렉스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2012년 11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갔고, 2013년에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확정됐다.

2015년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작성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달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 중이었다.
창녕 낙동강 워터플랙스 사업 조감도
창녕 낙동강 워터플랙스 사업 사진 조감도 /제공=창녕군 제공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와 낙동간환경청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분개했다.

이날 황호술 추진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이 진행해 왔다며 사업의 무산은 현 정부의 국정목표인 ‘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 균형발전’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낙동강변에는 부산시 삼락지구와 화명지구, 대구 달성군, 경북 칠곡군 경남 함안군 등에 수변레저시설과 오토캠핑장, 수상스키장 등 많은 시설들이 이미 조성되어 있다”며 “유독 창녕군에만 안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어긋난다”고 토로했다.

특히 수질 등이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며 낙동강 수질개선에 지자체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기존 노후된 생활체육시설 정비 사업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포장개선사업과 시설 개선사업이므로 인근 취수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며 “강변 둔치의 수영장과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은 기존 모터사이클 경기장을 과감히 폐쇄하고 그 곳에 조성하는 것이다. 수영장물은 남지하수종말처리장으로 모두 보내 처리하기에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창녕군도 창녕함안보 상류의 수질개선을 위해 기존 남지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던 영산면 일원의 생활하수를 창녕함안보 하류인 부독하수종말처리장으로 관로 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황 위원장은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사업이 중단된다면 창녕군민은 크나큰 상실감과 상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워터플렉스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들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역 환경단체인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지난 2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수원 오염이 우려된다며, 녹조로 신음하는 낙동강을 개발하는 워터플렉스 사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낙동강유역환경청도 지난 27일 낙동강 ‘워터플렉스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부동의’ 의견을 내면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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