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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인간 군상 이미지의 파편들을 잠시 정지시킨 채로, 그 단면을 들여다보듯이 공중에서 혹은 사선 위에서 잡은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는 지필묵이라는 동양화 재료를 통해 가로선을 중첩시켜 형상을 재현한다. 해상도 나쁜 모니터를 통해 흘러나오는 듯한 흐릿한 가로줄을 수묵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은 차가운 현대의 도시적 삶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절묘한 방법이다.
그의 작업에는 양복 입은 직장인, 교복 입은 학생 등 계층 집단이 주로 등장한다.
환원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