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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악재 비켜간 제주항공…“비수기는 부가매출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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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8.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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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2분기 중국 사드 보복과 비수기 악재에 노선 확대와 부가 매출 확대로 맞서면서 ‘고공비행’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는 중국 여객이 줄었음에도 전체 항공 여객은 5308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해 항공업계가 악재에 ‘선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280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7%, 2448% 신장한 수준이다. 상반기 잠정 영업실적도 매출 4682억원, 영업익 435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39.7%, 167.6% 증가했다.

제주항공을 비롯해 타 항공사도 전년 동기 대비 신장한 수치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1651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신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익 추정치는 302억원으로 4.9% 신장한 수치다.

우선 실적을 발표한 제주항공의 경우 2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크게 늘어난 것은 부가 매출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상대적으로 항공수요가 적은 2분기와 4분기에는 항공권 가격을 낮춰 탑승률을 높이고 이익률이 높은 부가매출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성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와 3분기에는 부가매출보다는 여객매출에 집중하는 분기별 사업전략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앞으로도 국내선을 포함해 노선을 계속 확장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서울~울산, 울산~제주를 오가는 노선 개설을 검토 중이다. 항공업계에서 국내선은 KTX 등의 육로 교통수단 때문에 김포~제주 외에는 시원치 않은 상황이지만 수요가 보이는 공항에는 일단 비행기를 띄워 수익성을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울산 노선은 정확한 운항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LCC 얼라이언스인 ‘밸류 얼라이언스’를 통해 호주 노선을 홍보하는 등 국제선은 직접 취항 외 항공 동맹 같은 ‘간접 취항’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행기를 계속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노선망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중국이 한국행 단체 여행을 제한하면서 한국~중국 노선 여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5% 줄어 전체 항공 여객에도 악영향이 예상됐다. 그러나 전체 여객 수는 6.6% 증가하며 최고기록을 경신해 여타 항공사들도 대부분 ‘실적 선방’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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