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7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열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파업 방침을 확정했다.
우선 10일 1조 근무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 20분부터 2시간 각각 파업한다. 14일은 1·2조 근무자가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한다. 아울러 노조는 타결 때까지 주말 특근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사는 노조의 투쟁과는 별개로 9일 휴가 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 + 8시간 근무) 시행, 정년 연장(현 60세에서 연금 지급 시기까지) 등을 요구했다.
한편 노조가 결국 파업을 선택함으로서 현대차는 6년 연속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