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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경영승계 지원펀드로 신성금고에 33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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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7. 08. 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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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2)창립 56주년 기념식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 행사에서 동반자금융 브랜드를 선포하고 있다/제공 = 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은 금융권 금고 제작 업체 ㈜신성금고에 33억 규모의 엑시트 사모펀드(EXIT PEF)투자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EXIT PEF는 사모펀드 투자를 통해 우량 중소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 및 사업정리 등의 문제 해결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신성금고는 1932년 4월 금고상회로 출발해 창업 2세로의 경영권 승계를 통해 80여 년간 명맥을 이어온 국내 1위 금융권 금고 제작 기업으로, 창업 3세로의 가업승계가 불투명해지면서 사업 정리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기업은행은 ㈜신성금고에 한국성장금융 등이 출자한 기술금융 사모펀드를 재원으로 역량 있는 내부직원에게 경영권 승계가 가능토록 하는 MBO(Managemant Buy Out) 투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김도진 행장이 추진하고 있는 선순환금융(Cycle-Up)의 일환이다. 김 행장은 최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동반자 금융’브랜드를 선포한 바 있다. 동반자금융은 창업기업에 생존율을 높이는 성장 금융,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재도약 금융, 중소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돕는 선순환금융 등이다. 특히 ‘엑시트 펀드’는 경영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의 퇴장(EXIT)을 지원하기 위해 김 행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행장은 “최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로 인한 경영권 승계 및 사업정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매각될 수 있도록 현재 500억원 규모의 EXIT PEF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직접 PEF를 설립 인수합병(M&A)을 중개하는 등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동반자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일자리 10만개가 창출되도록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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