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날 회의에 참석 예정인 한 은행장은 최 위원장이 오는 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이 은행장은 “평소 최 위원장의 스타일답다”며 놀란 눈치였습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주재로 따로 은행장들을 불러 자리를 만들기보다 은행연합회 이사회에 함께하면서 자연스러운 상견례를 의도했다고 합니다.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자리를 만들기 위한 최 위원장의 배려가 돋보이는 모습입니다.
최 위원장은 평소 선후배들로부터도 덕망 높은 인물로 통합니다. 재정경제부 재직 시절 ‘가장 존경하는 선배가 누구냐’는 설문에서 제일 많은 표를 얻은 일화도 있지요. 이 때문인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금융위의 분위기도 최 위원장 부임 후로 사뭇 달라졌습니다. 최 위원장이 장기 여름휴가를 가면서 직원들 전체가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다녀오게 된 게 대표적입니다. 휴가 사용 독려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 셈입니다. 이 외에도 최 위원장은 후배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불필요한 업무를 생략하고,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 보고를 받는 등 업무 스타일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만찬에서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와 서민금융,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은행장들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최 위원장이 보인 섬김의 리더십이 산적한 금융과제를 풀어나가는 열쇠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