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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방전략 추진 위해 연변과 경제협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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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7. 09. 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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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신경제지도 구현과 신북방전략 추진을 위해 대(對)연변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한국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경제협력과 향후 발전방안’에 따르면 한국과 연변은 단계적이고 포괄적으로 경제교류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연변을 중국·동북아·유라시아대륙 경제협력의 교두보로 활용해야 한다. 아울러 연변을 창조적 대북 관여 전략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

KIEP는 3대 거시전략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세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대(對)연변 경제협력 주력산업인 농수산업, 서비스업에서의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연변 내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인적자원 공동훈련시스템을 구축한다. 연변이 동북아자유무역지대로 두만강 국제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계적인 금융협력과 사회문화 소통 강화를 통해 경제협력이 지속가능하도록 뒷받침한다.

연변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GDP 성장률 9.5%를 달성하며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편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연변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한국과의 무역 및 투자, 한국 거주 조선족의 송금, 한국으로부터 습득한 선진 비즈니스 문화 등이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지난 2015년 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되면서, 한국·연변의 경제협력은 중장기적으로 한층 긴밀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연변의 경제발전에서 한국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어, 연변과의 경제협력에 대한 검토와 접근법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변 주정부 및 지역사회, 기업에 대한 한국의 매력도 및 신뢰도는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이들은 여전히 한국을 중요 경제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연변은 한국이 연변 및 동북3성의 경제정책 재조정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경제협력 기조를 수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가장 긴요하다고 본다. 중장기적으로 남북한 간 협력이 심화될 경우, 연변은 한중협력의 주요 지역으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연변의 판단이다.

KIEP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한국은 급속히 성장한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현과 신북방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로써 연변이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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