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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동남아서 블루오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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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10.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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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영업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전업계 카드사들이 현지 카드사 인수, 공공플랫폼 활용 신규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서 나서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28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롯데카드가 지분을 인수한 테크콤 파이낸스는 베트남 은행인 테크콤뱅크가 지분 100%를 가진 소비자금융 회사로 신용카드·할부금융·소비자대출 등의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 인수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금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롯데카드는 국내 금융위원회에 해외투자 신고, 베트남 중앙은행의 파이낸스사 지분 인수 심사 등을 마치면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베트남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된다.

롯데카드 측은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1년 내에 현지인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발급,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업무 등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파이낸스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호텔·롯데멤버스 등 그룹 계열사의 네트워트 기반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다른 전업계 카드사인 BC카드도 동남아 시장에서 공공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BC카드는 지난달 28일 하나투어와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남아 내 주요 국가에서 BC카드의 공공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BC카드는 앞으로 하나투어와 함께 해외 라운지 시설 투자 및 제휴 서비스 강화, 해외 카드상품 내 BC카드 여행서비스 탑재, BC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의 컨설팅 보고서 제공, 티마크 호텔 및 SM 면세점과의 제휴 추진 등을 통해서도 대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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