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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의 큰 별’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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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0. 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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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의 큰 별' 김운용(86)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3일 오전 노환으로 타계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한국 체육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1986년 IOC 위원에 선출된 후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 유치에 기여했다. 태권도 세계화도 주도했다. 1971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태권도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했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IOC 위원으로 선출된 뒤에는 능숙한 외국어와 폭넓은 대인관계를 통해 국제 스포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싼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과정에서 강원도 평창의 유치 '방해설'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세계태권도연맹 후원금 유용 등 업무상 횡령과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말 한국스포츠와 태권도 발전, 올림픽운동 증진을 목표로 김운용스포츠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최근까지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절차는 협의 중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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