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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골드만삭스 소매금융업 확대...국내은행도 기존 네트워크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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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7. 10. 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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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간 부유층을 위한 은행으로 이미지를 굳혔던 미국의 대형은행 골드만삭스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소매금융업으로 영국시장 진출에 나선다. 골드만삭스는 올 상반기 트레이딩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터넷 저축예금 상품 등을 출시하며 소매금융업 비중을 더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도 온라인 대출업체 등과 경쟁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하나금융연구소의 ‘골드만삭스, 영국 소매금융 사업 진출 본격화’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7월 10년만에 경쟁사인 모건스탠리 대비 낮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투레이딩 매출은 2006년 이후 최저다. 상반기 미국 투자은행 12개사의 전체 매출은 820억달러로 전년동기배 4% 증가했으나, 트레이딩 매출은 12억달러로 41% 급감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다른 경쟁사 대비 채권 트레이딩 등 기존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이 더욱 부진해 지난 7월 시가총액 기준으로 모건스탠리에 역전 당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영국내 소매금융업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내 고금리 인터넷 저축예금 상품을 출시했을 분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P2P(개인간개인 대출) 업체 렌딩클럽과 유사한 플랫폼인 ‘Marcus’를 출범하기도 했다.

김유진 수석연구원은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소매금융업을 확장해 내년부터 영국에서 온라인 저축예금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150년 가까이 부유층과 기관투자자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1% 부자들의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온 전통적인 투자은행이 소매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도 은행들의 영업 확대전략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 대형은행은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대출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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